
Case study
Web Design · 법무법인 서앤율 · 2026
법률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화면뿐입니다. 그래서 이 리뉴얼의 기준은 정보를 잘 정리한 사이트가 아니라, 처음 온 사람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사이트였습니다. 무엇을 잘하는지 주장하는 대신 판단에 필요한 재료를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Role
Work
Main
첫 화면이 하는 일은 설득이 아니라 안내입니다. 여기가 어디이고, 다음에 무엇을 누르면 되는지.
Quick Menu 는 그 답을 화면 밖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한 장치입니다. 데스크톱에서는 오른쪽에 세우고, 모바일에서는 같은 항목을 하단에 눕혔습니다. 좁은 화면에서 우측 플로팅은 본문을 가리고 엄지에서도 멉니다.
급한 사람은 끝까지 내려 읽지 않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마음을 정하든 연락은 한 번에 닿아야 합니다.

Practice Areas
의뢰인은 자기 사건의 이름을 모른 채 옵니다. 회생인지 파산인지는 상담을 받고 나서야 갈리는 구분입니다.
그래서 분야를 나열하는 대신 시선이 옮겨 다니게 두었습니다. 지금 겪는 일과 가장 가까운 이름 위에서 자연스럽게 멈추도록.
선택을 재촉하지 않으면서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분명해야 합니다.

The Firm
신뢰는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믿을 수 있는 로펌이라고 적는 대신, 판단할 재료를 두었습니다. 이름이 새겨진 명패, 실제로 일하는 공간. 잘 쓴 열 문장보다 사진 한 장이 먼저 도착합니다.




일부 AI로 가공한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Full Screens
메인에서 상담까지, 의뢰인이 실제로 지나는 경로 전체입니다.
섹션마다 다른 리듬을 주면 화면은 화려해지지만 읽는 사람은 지칩니다. 여백과 정보 밀도를 끝까지 같은 기준으로 유지했습니다. 길게 내려도 피로하지 않을 것 — 로펌 사이트에서는 그것이 완성도입니다.


Mobile
의뢰인의 대부분은 모바일로, 그리고 급한 상태로 들어옵니다.
하단에 고정한 네 개의 버튼은 그 상태를 전제로 한 결정입니다. 전화, 카카오톡, 1:1 문의, 오시는 길. 어디까지 읽었든 손끝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첫 화면의 문장도 서비스를 설명하는 대신 지금의 상황을 먼저 짚습니다. "고객이 가장 어려운 순간"이 그 자리에 놓인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