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정리된 프레이머 자료가 없어서 답답했던 분들을 위해, 이지스파크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모두 모아 Framer 위키와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한글 폰트 적용, 국내 결제 연동, 네이버·구글 SEO까지 — 한국 사용자가 실제로 막히는 지점만 골라 정리했고, 위키에 없는 질문은 커뮤니티에 바로 남기면 됩니다.
오늘은 프로덕트 소개보다는 조금 솔직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려고 합니다. 왜 저희가 갑자기 프레이머 위키라는 걸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레이머 한글 자료, 같은 질문이 너무 자주 반복됐습니다
이지스파크는 지난 몇 년간 프레이머로만 수십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스타트업, 뷰티 브랜드, 법률 사무소, 교육 기관까지 업종도 다양했고, 클라이언트의 디자인 숙련도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거의 항상 같은 질문이 나왔습니다.
"한글 폰트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요?"
"국내 결제는 어떻게 연동하나요?"
"네이버 검색에는 어떻게 노출되나요?"
"가비아 도메인은 어떻게 연결하나요?"
처음 한두 번은 그냥 답변을 드리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질문이 계속, 정말 계속 반복되니까 어느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저희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한국에서 프레이머를 쓰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벽 앞에서 멈추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프레이머 한국어 위키, 검색을 해봐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검색을 해봤습니다. "프레이머 한글 폰트", "프레이머 국내 결제 연동" 같은 키워드로요. 결과는 예상보다 더 빈약했습니다. 프레이머 공식 문서는 훌륭하지만 철저히 영어 기준이고, 미국 결제 시스템과 영문 폰트를 전제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 된 자료는 단편적인 블로그 글 몇 개가 전부였고, 그마저도 오래되어 최신 버전과 안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건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정보를 찾을 때 구글 검색만 하지 않습니다. ChatGPT나 Perplexity 같은 AI에게 직접 물어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어 프레이머 자료 자체가 부족하다는 건, AI가 답변을 만들 때 참고할 한국어 소스 자체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프레이머 한글 폰트 적용 방법"을 AI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된 답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였던 겁니다.
저희는 이걸 AEO, 그러니까 AI 검색 엔진 최적화의 관점에서 다시 보게 됐습니다. 구글에 노출되는 것과 AI 답변에 인용되는 것은 결이 다릅니다. AI는 명확하게 구조화되고, 질문-답변 형태로 정리되고, 신뢰할 수 있는 소스로 인식되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참고합니다. 한국어 프레이머 정보 생태계 자체가 비어있다는 건, 누군가 제대로 채워 넣기만 하면 그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Framer 위키, 고객분들의 말 한마디가 시작이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어느 클라이언트와의 대화였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갈 무렵 가볍게 나눈 이야기였는데, "이런 내용 정리된 한국어 위키 같은 거 있으면 진짜 좋겠어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순간은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후로도 비슷한 말씀을 여러 고객분들께 듣게 되면서 더 이상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지스파크가 수십 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부딪히고 해결해온 노하우를, 저희 안에만 가둬두지 말고 한국의 모든 프레이머 사용자가 함께 쓸 수 있는 공공재로 만들어보자고요.
커뮤니티 — 위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정리된 문서 모음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들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아무리 잘 정리된 위키라도 모든 질문을 다 담을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마다 프로젝트 상황이 다르고, 막히는 지점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결국 위키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위키에서 답을 못 찾으면 바로 질문을 남길 수 있고, 다른 사용자나 저희 이지스파크 팀이 직접 답변하는 구조입니다. 위키가 정리된 지식이라면, 커뮤니티는 살아있는 질의응답의 흐름입니다. 이 둘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한국어 프레이머 정보의 허브"라고 부를 수 있는 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다시 AEO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쌓이는 실제 질문과 답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생생하고 구체적인 한국어 콘텐츠가 됩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표현 그대로 쌓이기 때문에, 검색이든 AI 답변이든 결국 가장 정확하게 매칭되는 소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일방적으로 글을 쓰는 것보다, 커뮤니티 자체가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구조가 장기적으로 훨씬 강력하다고 봤습니다.
한글 폰트, 국내 결제, 네이버 SEO — 한국 사용자를 위해 따로 챙긴 부분들
Framer 위키는 입문, 디자인 구조, 실무, 고급(코드 컴포넌트, API 연동)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 사용자만을 위한 별도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 •한글 폰트 적용과 최적화 (Pretendard 적용, 서브셋 최적화 등)
- •가비아, 후이즈 같은 국내 도메인 연결
- •네이버·구글 검색 등록 (서치어드바이저, 서치콘솔)
- •국내 결제 연동
- •GA·네이버 분석 붙이기
전부 이지스파크가 실제 프로젝트에서 직접 겪고 해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이렇게 했더니 됐다"는 실전 기록에 가깝습니다.
Framer 위키, 아직 완성형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Framer 위키는 아직 빈 곳이 많습니다. 채워야 할 글도 많고, 다듬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만든 다음 공개하기보다는, 지금부터 함께 키워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어 프레이머 정보 생태계라는 게 원래 존재하지 않았으니, 처음부터 완성형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 공개하고, 사용자분들의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계속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위키에 없는 내용이라도 커뮤니티에 질문을 남겨주시면, 그 질문 자체가 다음 위키 글의 소재가 됩니다.
Framer 위키 커뮤니티, 지금 가입해서 질문을 남겨보세요

프레이머로 외주를 하시든,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드시든,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질문을 남겨주세요. 저희가 직접 답변을 드립니다.
한국에서 프레이머를 쓰는 모든 분들이 더 이상 영어 자료를 뒤지지 않아도 되는 날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